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잇단 쾌투로 다음 선발 등판도 보장받았다.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후 가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재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단힌 피칭을 했다. 서재응의 다음 선발 등판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에서 완쾌해 마이너리그서 마지막 재활투구를 갖고 15일 팀에 합류하는 우완 스티브 트랙슬이 있지만 서재응의 선발 기용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베테랑 선발투수인 트랙슬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투구를 갖는 동안에도 '불펜에서는 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원하고 있지만 서재응이 연일 호투로 코칭스태프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서재응이 이날 LA 다저스전서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내기 전까지만 해도 지역 언론들은 '트랙슬이 복귀하게 되면 서재응이 선발 자리를 내주고 불펜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나 이제는 서재응을 쉽게 내칠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한편 랜돌프 감독은 일부에서 거론하고 있는 '6인선발 체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서재응의 다음 등판 후 서재응과 트랙슬 중 한 명은 불펜에서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으로선 다음 등판서도 호투하며 '빅리그 특급 선발 투수감'임을 증명해야 하는 운명이다. 물론 트랙슬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부진한 선발인 빅토르 삼브라노를 밀어내고 서재응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