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조성민(32)이 마침내 15일 1군 엔트리에 정식 등록한다. 이에 따라 그의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도 이르면 광복절인 15일 이뤄질 전망이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지난 14일 본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성민을 15일 1군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엔트리에 등록돼 있지 않았으나 이미 1군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던 조성민의 승격을 전격 통보한 것이다. 김 감독은 조성민의 상태를 두고 "만족스럽진 않다. 그러나 첫 단추가 중요하다. 내일(15일) 경기 상활을 봐서 30개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춰볼 때 이르면 15일 현대전이 그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조성민의 구위에는 불만족을 표시했으나 던지고 나서도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당분간 한 번 던지면 하루 휴식을 주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기용하겠다. 처음 등판이 중요하다"고 말해 조성민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15일 광복절을 맞아 프로야구 1군 선수가 되는 조성민이지만 미래는 모든 게 불확실하다. 가장 큰 후견인이라 할 만한 김 감독도 "지금 상황에서 보직 운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던지는 거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한화 유니폼을 입게 해줬고 1군까지 올려준 것은 김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거기서 살아남을 지 여부는 온전히 조성민의 몫인 것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