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28)가 불펜 투수로 나와 또다시 괜찮은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을 '홀대'한 프랭크 로빈슨 감독이 있는 친정팀 워싱턴을 상대로 거둔 호투라 더욱 의미가 컸다.
김선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전에 6회초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을 1개 내줬으나 삼진도 1개 잡았다. 선발 호세 아세베도가 7점이나 내줘 0-7로 밀리던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 비니 카스티야를 공 1개만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게리 베넷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크리스티안 구스만을 2루수 땅볼로, 투수 존 패터슨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투구수는 11개였고 베넷을 볼넷으로 내줄 때 던진 볼 4개를 제외하곤 전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방어율도 5.45로 나아졌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9로 완패, 4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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