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에 '서재응 열풍', 전국구 스타 보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5 07: 10

이 정도면 가히 '전국구 스타'로 인정받을 만하다. 2번의 선발 등판에서 연속 쾌투로 '사이영급' 투수로 떠올랐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사이영상 출신의 팀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버금가는 투구로 미국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릭 피터슨 투수코치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서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후 "페드로의 투구를 보는 줄 알았다"며 '페드로급'으로 인정한 데 이어 지역 신문은 물론 상대 팀 연고지의 유력지까지도 서재응의 투구를 칭찬하기에 바쁘다. 이 정도면 '서재응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뉴욕 지역 신문들은 15일 지난 번 등판(7일 시카고 컵스전 7⅓이닝 무실점) 때처럼 서재응 칭찬하기 경쟁을 벌였다. '서재응은 언터처블'(뉴욕 데일리 뉴스), '서재응이 선발 자리 경쟁에서 이겼다'(뉴스데이), '서재응이 메츠를 위해 또 한 번 환상투구를 펼쳤다'(저널 뉴스), '서재응이 위력적 투구로 다저스를 꺾었다'(메츠 구단공식홈페이지) 등 다양한 제목을 붙이며 서재응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지역 신문들은 한결같이 '서재응이 신무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구위로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이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페드로급 선발이다. 우완 선발 스티브 트랙슬이 돌아와도 서재응 자리는 걱정이 없다. 이제 메츠 구단이 서재응과 트랙슬을 함께 로테이션에 있게 하는 6인 선발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의 유력지인 'LA 타임스'도 서재응의 투구를 칭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신문은 '다저스 선발 훌턴은 메츠 하위 타선에 홈런 2방을 내주는 등 부진한 반면 메츠 선발인 서재응은 훌륭한 투구를 했다'면서 서재응의 투구 내용과 달라진 구위, 그리고 올 시즌 행보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전국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AP통신, FOX스포츠 등도 '서재응이 놀라운 투구로 메츠 승리를 이끌었다'며 서재응 칭찬하기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번 등판 때 사이영상 출신인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FOX스포츠 TV 중계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며 이름을 확실히 알리기도 했던 서재응이 이번에는 '페드로급 투구'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국구 스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일단 최고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스타'로 탄생하면 미국 전역 팬들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즉 서재응이 메츠 스타가 되는 것은 '전국구 스타'가 되는 길로 통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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