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34)의 노히트노런 달성 꿈이 장타 2방에 날아갔다. 마르티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으나 연속된 장타 2방에 대기록은 커녕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7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없이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2사 후 다저스 3번 밀튼 브래들리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했을 뿐 이후 8회 원아웃까지 모든 타자를 범타로 제압했다. 더구나 투구수도 7회까지 77개에 불과해 충분히 노히트노런을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다. 그러나 8회 1사 후 잇따라 터진 장타 2방에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1-0으로 앞서던 8회말 선두타자 리키 리디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후속 안토니오 페레스에게 3루타를 맞아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그래도 완봉승 기회는 남아 있었으나 곧바로 7번 제이슨 워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내주고 순식간에 1-2 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이 때문에 오히려 패전을 눈 앞에 두고 있던 다저스 선발 브래드 페니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완투, 승리투수가 됐다. 페니는 5회초 빅토르 디아스와 제럴드 윌리엄스에게 2루타 2개를 맞아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곤 무려 10안타를 내주고도 1실점만 내줘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5패(12승)째를 당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서재응에게 삼진을 당했던 최희섭은 이날은 아예 출장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