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신수(23)의 빅리그 승격이 또 좌절됐다. 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우완투수 제프 해리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타코마로 내리고 그 대신 외야수 저멀 스트롱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애틀은 또 한 명의 유망주 외야수 크리스 스넬링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는데 이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추신수보다 스트롱을 먼저 선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추신수가 최근 타코마에서의 타순이 9번에서 2번으로 상향 조정된 것도 1번이나 2번을 맡던 스트롱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스트롱은 8월초 빅리그에 잠깐 올라왔으나 대주자로 2경기만 나오고 다시 마이너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이번이 올 시즌 들어 2번째 승격이다.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은 이미 "스트롱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여기다 는 '시애틀은 스트롱을 스캇 퍼세드닉과 같은 선수로 키우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퍼세드닉은 원래 시애틀 마이너리그에 있었으나 2002년까지 빅리그에서 19경기밖에 뛰지 못하다 2003시즌부터 밀워키로 옮겼다. 이후 지난해 밀워키에서 70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양리그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바로 전날인 15일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 페이스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신수지만 빅리그 재입성은 9월 로스터 확대 때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