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은 '左 주영-中 정환-右 두리' 스리톱 유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6 10: 37

'左 주영-中 정환-右 두리'.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17일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 리그1 FC 메스의 안정환,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차두리, FC 서울의 박주영 '스리톱'이 뜰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호흡을 맞췄다. 최근 이동국이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득점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정환, 차두리,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안정환은 소속팀이 프랑스 리그1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지만 유일하게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특히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해외파 선수를 차출하기 위해서는 2주 전에 요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근 대표팀의 부진으로 인해 이들을 부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최근 자신이 받고 있는 비판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또한 본프레레 감독은 자신의 사퇴를 거론하는 비난이 거세지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0-2로 진 이후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이영표도 합류해 오른쪽 미드필더 한 자리가 완전히 확정된 가운데 새내기 양상민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김동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날 김두현과 김정우가 이영표, 양상민과 함께 훈련에 참가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기대된다. 이운재가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골문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몸이 급격하게 불어난 이운재는 지난 7일 열렸던 일본과의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다리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빠뜨리며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는 등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남북 통일축구라는 부담이 많이 가는 경기에서 북한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선전한 김영광이 이운재에게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한편 한국에 이어 훈련을 가진 사우디 아라비아는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을 통한 헤딩슛 연습에 주력해 한국전에서 고공 플레이로 인한 득점을 올리겠다는 작전을 구사할 것임을 내비쳤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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