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좌완 에이스 배리 지토(27)의 무패 행진이 8연승에서 끝이 났다. 무적 질주를 거듭해온 오클랜드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인 7월초 이후 한 달 여만에 첫 연패를 당했다.
16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지토는 6회까지 2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2-0으로 앞서던 7회 뜻하지 않게 무너졌다. 첫 타자 크리스 고메스에게 2루타를 맞은 지토는 미겔 테하다에게 3루 쪽으로 크게 바운드 되는 내야안타, 하비 로페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베이스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맞은 새미 소사에게 먼저 투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4구째 빗맞은 타구가 스퀴즈 번트처럼 3루 라인 쪽으로 힘없이 흐르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평정심이 흔들린 듯 계속된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프레이리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지토는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바비 크로스비가 3루 악송구까지 범하면서 순식간에 4점을 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키코 칼레로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지토는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6월23일부터 10경기에서 8승 무패로 후반기 승률 100퍼센트를 달려오던 지토는 9패째(11승)를 당했다.
포기하지 않고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낸 볼티모어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가 시즌 12승째(6패)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오클랜드는 7월 7,8일 토론토전 연패 이후 34경기만에 첫 연패를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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