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패 캔자스시티, 빅리그 기록 경신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6 14: 16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빅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향해 대책없이 달려가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3-11로 완패, 최근 16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와 서부지구의 꼴찌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도 패한 것.
이미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줘 15연패로 팀 최다연패 기록을 세웠던 캔자스시티는 이로써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15연패는 또한 2002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15연패와 함게 1990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웠던 21연패로 캔자스시티가 과연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마저 깨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캔자스시티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6-5로 승리한 것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전날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선발투수 호세 리마가 완투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0-1로 아깝게 패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캔자스시티는 연패를 하는 동안 득점이 3점대로 빈약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뒤 잠깐 반짝세를 보이기도 했던 버디 벨 신임 감독은 "점점 힘이 떨어져가고 있다"며 선수단이 의욕상실에 빠져 연패가 계속되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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