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선발 재신임, 20일 컵스전 출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6 16: 44

'선발 위상에 변함 없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부진한 호세 아세베도를 불펜으로 돌리고 4인 로테이션 체제로 선발 투수진을 바꿨다. 이에 따라 김병현(26.콜로라도)의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 5분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첫 게임 출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앞서 "앞으로 10일간 휴식일이 이틀 끼어있는 만큼 4인 로테이션으로 가겠다. 선발 투수진의 충원이나 교체는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까지 5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2패, 방어율 9.26의 부진을 보인 아세베도가 불펜으로 복귀함에 따라 14일 워싱턴전에 등판했던 김병현은 순서대로 20일 시카고 컵스와 쿠어스필드 홈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19일은 콜로라도가 게임이 없는 휴식일이다.
14일 워싱턴전에서 5이닝 9피안타 6실점 6자책의 부진을 보였던 김병현은 시즌 4승 달성이냐 두 자릿수 패배냐 기로에서 20일 컵스전에 나서게 됐다. 시카고 컵스도 19일이 휴식일이어서 선발 맞상대는 마크 프라이어(25)가 될지 제롬 윌리엄스(24)가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5선발 윌리엄스보다는 케리 우드와 원투펀치를 이뤘던 프라이어가 더 부담스런 상대인 것만은 분명하다. 5월말 콜로라도전에서 팔꿈치에 타구를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말 복귀한 프라이어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7월말부터 내리 4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1패만 기록하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때를 따냈다.
프라이어도 세 달만의 콜로라도전 등판이 감회가 남다르겠지만 김병현도 컵스에 갚을 빚이 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5월 29일 컵스전에서 김병현은 데릭 리에게 홈런 두방,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투런 홈런 등 장타를 얻어맞으며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한 바 있다.
김병현이 트리플크라운의 기세가 가라앉고 최근 홈런포가 잠잠한 데릭 리에게 설욕을 하고 시즌 4승째를 거머쥘 수 있을까.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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