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축구에서 '남남북녀'가 실현됐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남북통일축구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북한을 맞아 비교적 선전했지만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1-0으로 승리해 북한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이후 12일만에 다시 패배를 당했고 동아시아축구선수권부터 이어져온 무실점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날 전반 8분 북한의 이은숙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윤미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띄워놓은 뒤 왼발 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고 후반 29분에는 이은숙이 직접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전반 23분 이지은의 슈팅과 전반 25분 차연희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까지 연출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 40분 '여자 박주영' 박은선의 오른발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열린 남자 대표팀간의 경기에서 한국이 3-0으로 이기고 여자 대표팀간 경기에서는 북한이 2-0으로 이기며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져 남북통일축전의 취지에 맞는 결과가 나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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