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투수 구하기'에 혈안이다. 텍사스 지역신문 이 이번에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미네소타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신문의 T.R. 설리번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유망주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내주기만 한다면 텍사스는 지금 당장이라도 소리아노를 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현 여부를 떠나서 박찬호 등 기존 선발진이 대거 팀을 떠났고 에이스 케니 로저스의 재계약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마운드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텍사스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논조라 할 수 있다. 설리번 기자는 '텍사스가 한 시즌 최다 팀홈런 기록을 세운다 한들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역시 관건은 마운드'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 초 선발 5인 가운데 내년에도 텍사스 로테이션을 지킬 투수는 현재로선 크리스 영 한 명 외에는 확실치 않다. 재계약 협상 중인 로저스에 대해선 텍사스가 연평균 900만 달러 안팎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로저스가 떠나면 대안이 있느냐"면서 밀어붙이고 있으나 텍사스는 플로리다의 강속구 투수 A.J. 버넷 등 FA 투수들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상당수 FA 투수들이 '무덥고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던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설리번 기자는 텍사스의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로테이션에 대거 진입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베테랑 투수가 1~2명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금도 환경도 현재로선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텍사스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소리아노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