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심판 오심으로 타점 날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7 10: 19

LA 다저스 최희섭(26)이 애틀랜타 존 스몰츠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좀처럼 나오기 힘든 불운과 심판의 오심이 겹치면서 타점 1개를 날렸다.
최희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1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스몰츠의 2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다저스는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 8번타자 디오너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최희섭은 이 안타로 스몰츠를 상대로 통산 3안타째를 쳐냈다. 그러나 최희섭은 이후 3-3으로 맞서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볼 카운트 2-2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6회 2사 3루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3번째 타석에선 풀 카운트에서 스몰츠의 93마일짜리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애틀랜타 1루수 애덤 라로시의 글러브를 튀고 나오는 강습안타를 만들어내고도 아웃 판정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라로시가 잡지 못한 타구는 엉뚱하게도 옆에 있던 2루수 마커스 자일스 쪽으로 바운드됐고, 공을 잡은 자일스는 바로 1루로 대시해 들어온 스몰츠에게 송구해 최희섭을 아웃시켰다. 그러나 화면 분석 결과, 최희섭의 발이 더 빨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1루심 래리 폰시노의 오심 탓에 타점과 안타를 하나씩 손해본 억울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최희섭은 아웃 판정 직후, 제자리에서 펄쩍 펄쩍 뛰면서 부당함을 호소했으나 돌이킬 수 없었다.
한편 최희섭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스윙을 하다 방망이를 놓쳐 1루와 홈 베이스 사이의 관중석까지 배트가 날라가는 해프닝도 경험했다. 터너 필드의 애틀랜타 팬들은 야유를 보냈으나 최희섭은 배트를 관중에게 그대로 주고, 새 배트를 들고 나와 타격을 계속했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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