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동기인 SK 김원형(33)-박경완(33) 배터리가 SK의 연승을 합작했다.
SK는 17일 롯데와의 문학 홈경기에 포수 박경완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선발 김원형의 7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에 힘입어 6-3으로 승리, 2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SK 선발 김원형은 3회 2사 2루에서 라이온-이대오-펠로우 롯데 클린업 트리오에게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 연속 무자책 행진을 24⅓이닝만에 마쳤으나 이후 7회까지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견뎌내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김원형은 6월 21일 두산전 승리 이래 이날까지 8연승을 달리게 됐다. 특히 최근 6번의 선발 등판에선 전부 퀄리티 스타트를 성공시키면서 전승을 따냈다. 김원형은 6월 15일 현대전 이래 패전이 없다.
또한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번 선발로 나와 전부 패전투수(방어율 5.40)가 됐는데 이날 승리를 따내면서 전구단 상대 승리에 이제 한화 한 팀만을 남겨놓게 됐다.
김원형이 8회초 선두타자 신명철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강판될 때까지 88구를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SK 타선은 6점을 뽑아줬다. 특히 1-2로 뒤지던 3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박경완은 롯데 좌완선발 주형광으로부터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때려내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켰다. 박경완은 이 홈런으로 통산 252홈런을 기록, 이만수(전 삼성)와 함께 프로야구 포수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이뤘다.
이밖에 3번 김재현은 4타수 2안타 2타점, 톱타자 박재홍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얻어 김원형의 8연승을 지원했다. 롯데는 8회 무사 1루에서 라이온의 2루타로 3-6까지 따라붙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4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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