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감독, "시간이 더 필요하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17 23: 00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17일 가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진 한국 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으며 보다 향상된 전력을 보여주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독일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선수들을 데리고 많은 시간동안 훈련을 해 완벽한 팀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보다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서도 중국전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됐다"며 "현재 대표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수들끼리 이해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는 것만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해외파를 무리하게 기용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내파와 해외파를 혼합했을 때 어떤 것이 최적의 조합이 될 수 있는지 지켜봤다"며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이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고 일부 국내파 선수들도 육체적이나 심적으로 너무 지쳐 있어 해외파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해 해외파 기용이 무리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축구팬들이 자신에 던지는 야유에 대해 "그들이 우리가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잊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최종예선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고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늘 경기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우리는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5~6번 맞이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적은 찬스로 한 골을 넣었고 그것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말했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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