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 존슨 전 LA 다저스 감독(62)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미국야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오는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IBAF(국제야구연맹) 월드컵에 참가할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존슨 전 감독을 임명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될 대표팀은 9월 3~17일 열리는 이 대회에서 1974년 이후 31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내년 3월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국가간 야구 경기에 대한 붐 조성을 노리는 미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라소다 감독에 이어 거물급 사령탑을 영입했다. 골드글러브 2루수 출신인 존슨 감독은 1984년부터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볼티모어 LA 다저스 등 4개팀에서 14년간 지휘봉을 잡고 통산 1148승 888패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198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메츠에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지난 99년과 2000년 다저스에서 박찬호를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하다.
미국야구협회는 이밖에 역시 96~98년 3시즌동안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뛴 스캇 래딘스키를 투수코치로 임명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