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4연패, AL 와일드카드 다시 혼전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8.18 09: 03

거칠 것 없이 질주하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강력한 '고춧가루'에 사흘 연속 눈물을 흘렸다. 굳어지는 듯했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오클랜드는 볼티모어의 임시 선발 에릭 듀보스를 공략하지 못해 꽁꽁 묶인 끝에 3-5로 패했다.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오클랜드는 4연패에 빠져 이날 경기를 치르기 전인 뉴욕 양키스에 1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경기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한 다니엘 카브레라 대신 선발 투입된 듀보스에게 5회 2사까지 무안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보스턴에서 이적한 제이 페이튼이 7회 투런홈런을 터뜨렸지만 때늦은 뒤였다. 오클랜드 선발 대니 해런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호안 산타나과 완투 대결에서 1실점 패전을 기록한 지난 13일 미네소타전에 이어 두 게임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파죽의 9연승 뒤 2연패로 시즌 9패째(10승).
5월말 이후 석 달만에 4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이날 경기까지 최근 9게임에서 5회 이전 득점이 단 2점에 그쳐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와일드카드 1위팀 오클랜드의 4연패로 일주일 전만 해도 4게임까지 벌어졌던 2위 양키스와 승차는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클리블랜드와 2.5게임차,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와도 4.5게임차로 좁혀져 와일드카드 경쟁이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
※오클랜드 최근 4경기 5회 이내 득점과 실점(선발 투수)
8.15 미네소타전-0득점-1실점(리치 하든)
8.16 볼티모어전-1득점-0실점(배리 지토)
8.17 볼티모어전-0득점-1실점(조 블랜튼)
8.18 볼티모어전-0득점-4실점(대니 해런)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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