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인성 결승타, 현대전 시즌 10승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8.18 22: 37

'그냥 무승부로 끝났으면 어쩔 뻔했어'.
LG가 투아웃 이후에만 8점을 뽑아내는 등, 타선 집중력이 모처럼 발휘되면서 현대를 9-5로 꺾었다. LG는 18일 현대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5-5로 맞서던 8회말 조인성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권용관, 이병규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대거 4득점, 올시즌 현대한테만 10승(6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LG는 꼴찌 기아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6위 현대에는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6회초 현대 공격이 시작되기 전인 8시 25분 비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돼 강우 콜드 무승부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9시 1분 경기가 다시 재개됐다. 결과적으로 홈팀 LG에 행운이 된 셈이었다.
선발 최원호가 1회초 4실점하는 바람에 0-4로 뒤지던 LG는 1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최동수의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5호)과 2회말 2사 후 9번타자 권용관의 3루타와 톱타자 이병규의 역전 투런 홈런(시즌 8호)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현대 지석훈의 홈런으로 경기는 5-5가 됐고, 양 팀은 8회초까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 기운마저 감돌던 8회말 LG는 1사 1,2루에서 8번타자 조인성이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권용관과 이병규가 잇따라 적시타를 쳐내면서 3점을 더 달아났다. 1회 결정적 수비 에러를 범했던 권용관은 8회 2타점 적시타 포함, 방망이(3타수 2안타 2타점) 실수를 만회했다. 또 최다안타 1위 이병규는 홈런 포함, 3안타를 보탰다.
LG 두번째 투수 정재복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김재박 현대 감독은 10승 투수 황두성을 포함해 총 5명의 투수를 계투시켰으나 8회 불펜진이 집중타를 맞고 역전패를 면치 못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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