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켄 그리피에 이어 에디 과르다도까지?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08.19 09: 20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에서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로 내려앉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투타에서 날개를 달 수 있을까. 화이트삭스가 최근 웨이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켄 그리피 주니어(36.신시내티) 뿐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무리 에디 과르다도(35)를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과르다도가 웨이버를 통과했으며 시애틀이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1일로 끝났기 때문에 모든 트레이드는 웨이버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더스튼 허맨슨이라는 튼튼한 마무리를 가지고도 화이트삭스가 과르다도를 욕심내는 건 허맨슨의 허리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절인 지난해 후반기 마무리로 탈바꿈한 허맨슨은 풀타임 소방수 첫 해인 올시즌 블론 세이브 단 2차례에 32세이브, 방어율 1.76으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하며 화이트삭스의 질주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허맨슨은 시즌 후 수술을 고려중일 만큼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월드시리즈까지 갈 길이 먼 화이트삭스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허맨슨은 최근 등판인 지난 17일 미네소타전에서 4-3으로 앞서 있던 9회 마이크 커다이어에게 홈런을 맞고 승리를 날려 화이트삭스는 결국 연장 16회 혈전 끝에 4-9로 패했다. 허맨슨이 흔들리자 화이트삭스는 곧바로 5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팀 성적 부진으로 묻혀있지만 베테랑 소방수인 과르다도는 올시즌 올스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를 1승 1패 21세이브, 방어율 1.45로 마쳐 '애석한 올스타 탈락' 케이스로 지목됐던 과르다도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세이브에 그치고 있지만 방어율 0.82, 피안타율 0.184로 완벽하다. 화이트삭스가 다마소 마르테나 클리프 폴리트를 마무리로 돌리는 것보다 과르다도를 데려오는게 월드시리즈행 가능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할 만도 하다.
신시내티 구단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가 그리피 주니어 트레이드를 물밑 추진중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톱타자 스캇 폿세드닉이 부상으로 빠진 화이트삭스는 8월 들어 치른 15경기에서 단 51득점, 월간 타율 2할3푼1리로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최하위로 처져있다.
트레이드에 관한 한 가장 과감하고 적극적인 켄 윌리엄스 단장이 과르다도나 그리피 주니어를 영입, 또한번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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