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A대표팀 현황 보고 및 진단'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회택 위원장 주재 아래 기술위원회를 갖고 대표팀 전력 향상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팀 전력 향상이라는 지상과제로 볼 때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 또한 당연히 논의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일부 언론이 ‘이미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 의사를 굳히고 잉글랜드 출신 명감독과 접촉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부인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본프레레 감독과 회동해서 이같은 의사를 전하고 후임으로 올 외국 감독에 대한 접촉과 관련한 일은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의 몫인데 가 국장은 18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고 밝혀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 여부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본프레레 감독을 무조건 경질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때도 그랬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본프레레 감독이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시간을 더 달라'고 한 점도 이같은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허정무 수석코치가 사임하면서부터 본프레레 감독의 말바꾸기와 독선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므로 수석코치를 서둘러 인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일본은 벌써부터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 A매치 등을 통한 전력 극대화에 착수했다.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감독을 바꾸는 것보다는 이같은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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