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내야하는 중요한 길목에 서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 59승 61패로 5할 승률에 2게임이 부족한 채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서부지구의 경쟁구단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능가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해 좀처럼 승차에 변동이 없지만 다른 지구와 비교해볼 때 '쑥스러운 1위'임에 분명하다. 2위 애리조나와는 18일 현재 4게임 차.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선발 투수진은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 투수들의 쾌투에 타선이 막히면서 2연패를 당했다. 자칫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위기에 놓인 시점에서 박찬호가 20일 오전 8시35분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팀 구원에 나선다.
박찬호로선 개인적으로는 4년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이고 팀을 위해선 연패를 막고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중요한 한 판 승부이다. 박찬호마저 연패를 끊지 못하면 2위 그룹과의 승차가 좁혀지면 혼전속으로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안개속으로 묻힐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19일 플로리다전에서 상대 선발인 조시 베켓의 쾌투에 말려 완패했다. 베켓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선발인 '영건' 제이크 피비도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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