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오카,로저 클레멘스 꺾었다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8.19 11: 54

'로켓'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가 드디어는 신의 경지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왔다. 1.38의 경이적인 방어율을 기록중이던 클레멘스의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끝이 났다.
19일(한국시간) 미니트메이트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레멘스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올시즌 자신의 최다 실점을 기록,최근 12경기 연속 이어온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3자책 이내) 행진을 마감했다. 1.38이던 방어율도 1.53으로 솟아올랐다.
6회까지 단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던 클레멘스는 2-1 한점차로 앞서던 7회초 2루타 두개로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첫 타자 라일 오버베이에게 2루타를 맞은 클레멘스는 카를로스 리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서 빌 홀에게 동점타를 허용했다. 그답지 않게 다음 타자 러셀 브래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클레멘스는 3회 자신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던 대미안 밀러에게 풀카운트에서 오른쪽 담장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했다.
다음 투수 채드 퀄스가 희생 플라이를 허용, 클레멘스의 실점은 5점으로 올라갔다. 5실점은 올시즌 클레멘스의 최다 실점이다. 클레멘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4차례 선발 등판에서 지난 6월 6일 세인트루이스전 5이닝 4실점, 5월 25일 시카고 컵스전 5이닝 무실점 두차례를 빼곤 2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왔다.
현역 최다승 투수 클레멘스와 맞붙은 밀워키 선발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29)는 제이슨 레인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회까지 먼저 두점을 내줬지만 6이닝을 산발 8피안타 2실점으로 잘 버텨 1999년 메이저리그 데뷔후 가장 값진 승리를 따냈다. 오카는 시즌 8승째(7패), 메이저리그 통산 41승째(50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5점을 뽑는데 그친 휴스턴 타선은 3회 무사 만루에서 한점을 얻는데 그치는 등 또한번 에이스 클레멘스의 뒤를 받치지 못해 2-5로 역전패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이날 워싱턴과 더블헤더 1승1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에 반게임차로 밀려 워싱턴과 와일드카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클레멘스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고 5패째(11승)를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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