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28)가 유벤투스로 1년간 임대됐다.
AP 통신은 19일(지난 한국시간) AC 밀란이 지안루이지 부폰의 부상으로 골키퍼 부재의 어려움에 직면한 유벤투스에 아비아티를 1년간 임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비아티는 AC밀란의 주전 골키퍼인 브라질 출신 디다의 대체요원으로 활약해온 선수다.
이번 임대는 실비오 베루스코니 AC 밀란 구단주의 선제안으로 이뤄진데다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무척 이례적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두 구단 사이의 '페어플레이 정신'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
유벤투스의 주전 수문장 부폰이 바로 AC 밀란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부폰은 지난 15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 밀란과 친선경기에서 AC 밀란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카와 충돌해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이 때문에 최소 3개월 결장하게 됐다.
한편 안토니오 지라우도 유벤투스 회장은 "AC 밀란 구단주의 호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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