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8.뉴욕 메츠)에게 밀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스티브 트랙슬(35)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트리플A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복귀후 두 경기 연속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은 서재응이지만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는 트랙슬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트리플A 노폭 타이즈에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트랙슬은 19일(한국시간) 톨레도 머드헨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트랙슬은 앞서 허리 부상을 털고 처음 나선 지난 13일 루이빌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과 똑같은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기록상 흠잡을 데 없는 내용으로 트랙슬이 더이상 트리플A 등판을 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한편 는 이날 트랙슬이 던지기 전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로테이션에 남아있기에 충분할 만큼 잘 던졌다"고 서재응을 다시 한번 칭찬하면서 "우리에겐 5명의 능력있는 투수가 있다. 지금 로테이션에 손을 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규정상 트랙슬을 30일 이상 마이너리그에 머물게 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한다. 서재응이 20일 워싱턴 내셔널즈전에서 다시 한번 호투한다면 트랙슬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20일 워싱턴전이 서재응에게 선발 잔류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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