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4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패째(종합)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8.20 09: 37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컨트롤 난조로 부진한 투구를 펼쳐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4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병현은 1-4로 뒤진 5회초 2사 1, 2루에서 우완 구원투수인 호세 아세베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 시즌 10패(3승)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1개), 최고구속은 90마일(145km)였다. 방어율은 5.43으로 올라갔다. 콜로라도 3-5 패.
김병현은 이날 컨트롤이 마음먹은대로 구사되지 않아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좌타자들과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1회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사 후 2003년 보스턴 시절 팀동료였던 좌타자 토드 워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타자인 거포 데릭 리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후속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좌타자 제로미 버니츠에게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인 코리 패터슨의 3루 기습번트 타구를 3루수 개렛 앳킨스가 1루에 악송구, 3루까지 진출했으나 후속타자인 헨리 블랑코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음타자 투수 마크 프라이어의 2루 땅볼때 홈으로 쇄도하던 패터슨을 잡아 실점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2회말 팀공격서 래리 빅비의 2루타와 대니 아도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1 동점을 이룬 4회초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1회 적시타를 때린 제로미 버니츠에게 또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다음타자 네이피 페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코리 패터슨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블랑코의 짧은 플라이를 우익수 호르헤 피에드라가 호수비로 캐치했으나 3루주자 버니츠의 홈인을 맞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인 마크 프라이어와 11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삼진으로 요리했으나 여기서 힘을 너무 쓴 탓인지 5회초 들어서 1사후 토드 워커 우월 솔로 홈런, 데릭 리 볼넷에 이은 2루 도루, 그리고 라미레스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추가 2실점했다. 버니츠를 중견수 빅비의 호수비로 투아웃을 잡았으나 다음타자 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구원투수인 아세베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세베도가 패터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콜로라도는 5회 피에드라의 솔로 홈런과 7회 1점을 추가하며 3-4로 한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9회 1실점하며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시카고 선발 마크 프라이어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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