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가 시즌 19연패에 빠졌다. 이제 두 번만 더 지면 볼티모어가 1988년에 세운 21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경까지 몰렸다.
캔자스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도 0-4로 완패, 지난 7월 29일 탬파베이전 이래 19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호세 리마가 2회말 제이 페이튼에게 선제 솔로홈런(시즌 15호)을 얻어맞고, 이어 닉 스위셔와 마크 캇세이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다. 올시즌 전반기 아메리칸리그 선발 가운데 최악의 방어율을 기록했던 리마는 3회에도 페이튼과 스위셔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추가로 1실점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3번 마이크 스위니가 2루타 포함 2안타를 치는 등 오클랜드 선발 리치 하든을 4안타 2볼넷으로 공략했으나 번번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8회초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5번 에밀 브라운과 6번 앙헬 베로아가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아웃돼 영패를 면치 못했다.
오클랜드 선발 하든은 6⅓이닝을 5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을 4연패에서 건져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5패) 고지를 2년 연속 밟았다. 또 신인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은 8회 1사 만루에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 시즌 16세이브째를 성공시켰다. 반면 캔자스시티 리마는 시즌 12패(4승)째를 당해 휴스턴 시절이던 지난 2000년 겪었던 시즌 16패 불명예에 접근하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8월 들어 보스턴-오클랜드-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시애들과의 시리즈를 전패한데 이어 오클랜드 원정 1차전도 패배, 8월 들어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오클랜드가 21일 선발로 좌완 에이스 배리 지토를 예고한 상태라 캔자스시티의 20연패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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