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슬, 서재응 대신 삼브라노 비켜라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8.21 07: 57

이제는 타겟이 바뀌었다.
연일 신들린 듯한 호투로 방어율 0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이스가이' 서재응(28)에게 백전노장 스티브 트랙슬(39)이 백기를 들었다.
올 시즌 내내 허리부상에 시달리며 재활에 매달리다 최근 빅리그로 돌아온 트랙슬은 서재응 대신 빅터 삼브라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선발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는 '삼브라노냐, 트랙슬이냐'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제는 서재응의 선발 자리가 요지부동임을 전했다. 대신 메츠 로테이션 5명 중 가장 불안한 피칭을 하고 있는 삼브라노와 트랙슬이 선발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것.
20일(한국시간) 서재응의 환상적인 피칭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윌리 랜돌프 감독은 "서너 경기 후의 일을 지금 말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나. 지금 당장으로서는 삼브라노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얼마든지 변수는 있다"며 "오마르 미나야 단장과 트랙슬 문제를 놓고 숙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혀 트랙슬의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지난 19일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에서 치른 최종 재활등판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트랙슬은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를 경우 오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바로 삼브라노의 등판 예정일이다. 앞으로 거취를 묻는 질문에 트랙슬은 "솔직히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통보받은 게 없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재활 훈련이 모두 끝났다는 것 뿐"이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볼넷 대왕'이란 오명을 들으면서도 시즌 내내 미나야 단장의 비호를 받고 서재응 대신 빅리그에 잔류했다 최근 마이너리그로 추락한 이시이는 지난 15일 트리플A 노포크에서 한차례 선발로 출전,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이날 이시이는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연일 들려오는 서재응의 호투 소식에 가려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