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총출동령이 내렸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서재응-김병현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 데 이어 맏형인 구대성(36.뉴욕 메츠)도 마운드에 올랐다. 2타점 적시타를 맞고 ⅓이닝 1실점,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2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즈와 홈경기에서 구대성은 메츠가 8-2로 크게 앞선 7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6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은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7회 등판한 대니 그레이브스가 카를로스 바에르가와 제이미 캐롤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좌타자 두명을 상대해 첫 타자는 잘 잡았지만 두번째 얻어맞았다. 닉 존슨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라이언 처치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7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다. 주자 두명이 홈을 밟은 뒤 1사 1,3루에서 구대성은 마운드를 애런 헤일먼에게 넘겼다.
헤일먼이 만루를 채운 뒤 브라이언 슈나이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그 중 한점이 구대성의 실점이 됐다.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6월부터 이어온 10경기(8이닝) 연속 무실점을 마감했다. 방어율은 3.57에서 3.91로 올랐다. 11개를 던재 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8-6 두점차가 이어지던 9회 등판한 메츠 마무리 브래든 루퍼가 슈나이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결국은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승리가 날아갔다. 10회말 대타 크리스 우드워드의 끝내기 안타로 메츠가 간신히 승리, 구대성 등 불펜 투수들이 그나마 고개를 들게 됐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선두(필라델피아)와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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