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성민(32)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첫 홀드를 따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원정경기에서 조성민은 7-5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차명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대타 박병호를 4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다시 좌완 윤근영에게 넘겼다. 초구와 2구가 빗나간 뒤 3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은 조성민은 4구째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루수 한상훈과 호흡이 맞지 않아 병살 플레이엔 실패하고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시켰다. 조성민은 박용택 타석에서 좌완 윤근영과 교체됐다. 김인식 감독이 누차 "이틀에 한번 꼴로 등판시키겠다"고 공약, 전날(20일) 1이닝을 던진 조성민이 다시 나설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선발 정민철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김해님이 3연속 안타를 맞은 뒤 차명주가 희생플라이를 허용, 두 점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LG가 대타 박병호를 기용하자 김 감독은 이틀 연속 조성민을 마운드에 세웠다. 데뷔전인 지난 15일 현대전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조성민은 20일 LG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3경기 2⅔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화가 8-6 두점차로 승리했고 세이브가 성립되는 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리드를 지키고 내려간 조성민에겐 홀드가 주어진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