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실력 그대로’ 황선홍, 홈 커밍 매치 MVP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08.21 17: 35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다. 그리고 중부 OB 올스타팀과 남부 OB 올스타팀이 사이좋게 골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부 OB팀과 중부 OB팀은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프리매치로 열린 홈 커밍 매치에서 황선홍과 이상윤이 사이좋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황선홍이었다.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나선 황선홍은 전후반 30분, 60분 풀타임을 뛰며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비며 현역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급기야 황선홍은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다가 중부 OB팀 수비수의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그대로 차 넣어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황선홍은 그에 앞서 전반 2분에도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강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는가 하면 전반 24분에는 조광래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신의손의 정면으로 날아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중부 OB팀은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에서 남부 OB팀 수비수 강철의 파울을 얻어내며 이상윤이 페널티킥을 찼지만 골문 오른쪽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중부 OB팀은 다시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상윤이 페널티킥으로 기어코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한편 중부 OB팀의 차범근은 전반 11분 '적토마' 고정운의 단독 돌파 후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아웃됐다. K리그 그라운드에서 단 한번도 선수로 나서지 못한 차범근은 이후에도 홈 커밍 매치를 통해 득점포를 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무위에 그쳤다. 차범근은 전반만 뛰고 교체돼 후반부터 투입된 남부 OB팀의 허정무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또 선발출전했던 중부 OB팀의 장외룡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아웃되고도 다시 정해성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들어갔지만 승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친선경기여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선홍은 홈 커밍 매치 최우수선수 인터뷰에서 "쟁쟁한 선배님들과 뛰어 영광스러웠고 기분 좋았다"며 "평소에 운동했던 것이 60분 동안 열심히 뛰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중부 OB 1 (0-0 1-1) 1 남부 OB ▲ 득점 = 이상윤(후23분, PK, 중부) 황선홍(후7분, PK, 남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