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박주영(20)이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왕별'로 등극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최다득표를 기록했던 박주영은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전반 12분 선취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기자단이 선정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신인이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힌 것은 1995년 전남 노상래와 98년 포항 이동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하지만 박주영이 속한 중부 올스타팀은 2-2 동점으로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2분 산드로가 결승골을 터뜨린 남부 올스타팀에 2-3으로 졌다. 진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91년 이후 올해까지 치러진 12번의 올스타전 중 처음이다. 이날 경기로 남부 올스타팀은 중부와 남부로 나뉘어 올스타전을 치르기 시작한 지난 98년 이후 중부팀에 5승 3패의 우위를 지키 됐다. 박주영은 한박자 빠른 발놀림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이장관과 충돌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자신이 직접 차 넣으며 중부 올스타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전반 3분 이동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남부 올스타팀은 전반 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치다가 박주영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 윤정환의 코너킥이 이운재의 손을 넘어가 산토스의 머리로 향했고 산토스가 이를 헤딩으로 연결시켜 1-1 균형을 이루었다. 남부 올스타팀은 이어 전반 38분 정경호가 골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 지역으로 쇄도하던 이동국에게 패스했고 이동국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남부 올스타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0초만에 하프라인에서 중부 올스타팀의 조용형이 골 지역으로 쇄도하던 공오균에게 긴 패스를 했고 공오균이 이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골과 다름없는 공방전을 계속했다. 정경호가 후반 4분과 후반 11분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박주영 역시 후반 14분과 29분, 37분에 계속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히는 등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또 이동국은 후반 21분 골키퍼 최은성과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시간을 끌다가 중부 올스타팀의 집중 수비를 받아 슈팅이 빗나갔다. 2-2 동점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후반 42분 중부 올스타팀 진영으로 쇄도하던 김상록이 쏜 슈팅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 지역으로 뛰어 들어가던 산드로가 오른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 올스타전 전적 중부 2 (1-2 1-1) 3 남부 ▲득점 = 박주영(전13분, PK) 공오균(후20초, 이상 중부) 산토스(전19분) 이동국(전38분) 산드로(후42분, 이상 남부)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