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연일 불꽃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방망이가 폭발했던 최희섭은 2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선 대타로 출장,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상승세의 타격 솜씨를 발휘했다. 전날 3안타로 2할5푼8리까지 끌어올렸던 최희섭은 이날 안타로 2할6푼1리를 마크,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전서 2할6푼2리를 기록한 이후 무려 67일만에 2할6푼대 타율로 복귀했다.
지난 5월 연타석 홈런포를 뿜어대면서 3할대였던 타율이 슬럼프에 빠졌던 7월에는 2할3푼2리까지 떨어지며 끝모를 추락세였으나 최근 방망이에 불이 붙으면서 3푼 가까이 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최희섭은 이날은 상대 선발투수가 좌투수인 제이슨 바르가스인 탓에 선발 1루수 자리를 우타자인 올메도 사엔스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최희섭은 8회 투수 스티브 스몰대신 1사 2루에서 타격에 나서 상대 선발 바르가스의 공을 밀어쳐 라인 드라이브로 날아가는 좌전안타를 날렸다. 타구가 빠르게 날아가는 바람에 2루주자 제이슨 필립스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타점 추가의 기회를 아깝게 놓치기는 했지만 다음타자 세사르 이스투리스의 2루땅볼때 첫 득점을 올리는데 기여한 소중한 한 방이었다.
바르가스의 쾌투에 눌려 7회까지 영의 행진을 펼치던 다저스는 최희섭의 안타를 발판삼아 소중한 점수를 뽑으며 완봉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희섭으로서도 좌투수를 상대로 해서 모처럼 뽑아낸 귀중한 안타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르가스에게 완투승을 선사하며 1-7로 완패를 당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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