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 결국 부상자 명단행, 서재응에게 호재(?)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8.22 07: 05

빅리그 복귀후 연일 쾌투하고 있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당분간 더 편안하게 투구에만 전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메츠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손목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마이크 피아자(37)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피아자는 지난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경기 도중 파울팁에 손목을 맞아 뼈에 살짝 금이가는 부상을 당한 후 휴식을 취하며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나아지지 않아 끝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츠 구단은 이로써 후보 포수인 라몬 카스트로(29)를 풀타임 주전으로 홈플레이트를 지키게 하는 한편 트리플A에서 베테랑 포수인 마이크 디플리스를 호출했다.
빅리그 복귀후 3경기 연속 후보였던 라몬 카스트로와 호흡을 맞추며 23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3연승 파죽의 3연승 행진을 펼친 서재응으로선 앞으로 등판서도 카스트로와 계속 배터리를 이루게 됐다. 피아자는 주전 포수이지만 올 시즌 들어 부쩍 노쇠화 조짐을 보이며 공수에서 기대에 못미쳤다. 현재 타율 2할5푼9리에 14홈런 55타점을 기록, 올스타 출신으로 전성기때의 가공할만한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순발력이 현저히 떨어진 탓에 젊은 투수들에게는 직구 위주의 투구리드를 펼쳐 다양한 변화구로 무장해서 돌아온 서재응은 피아자와 배터리를 이루는 것에 은근히 걱정을 하기도 했다. 피아자는 올해로 메츠와의 계약이 종료되지만 메츠 구단은 노쇠화가 역력한 피아자와의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빅리그에서 주로 백업포수로 활동했던 카스트로도 최근 서재응과 배터리를 이루며 기량이 꽃을 피우고 있다.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 공격에서도 간간이 한 방을 날리며 팀승리를 이끌고 있다. 서재응은 "카스트로는 전부터 좋은 포수였다. 특히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며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며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또 낮경기에 카스트로를 대신해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이는 백업멤버인 디플리스도 서재응과는 호흡이 잘 맞는 포수이다. 디플리스는 서재응이 빅리그에 복귀전 트리플A에서 뛸 때 서재응의 안방마님으로 마이너리그 호투를 리드했다.
피아자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연일 쾌투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서재응에게는 카스트로와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더 얻게 된 것이 반가운 일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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