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슬럼프로 시즌 최악의 7연패로 미끄럼을 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양키스 선발 랜디 존슨을 두들기며 '화려하게' 연패를 탈출했다. 화이트삭스는 22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에만 존슨으로부터 홈런 4방을 빼앗으며 6득점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모처럼 발휘, 6-2로 역전승하며 7연패를 끊었다. 존슨은 4회 1사후 이구치 다다히토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애런 로원드, 폴 코너코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맞은 뒤 저메인 다이,후안 우리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곤 크리스 위저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존슨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8년만에 처음이고 한 경기 4피홈런은 애리조나 시절이던 1999년 6월 21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두번째다. 존슨은 4회 6실점한 뒤론 한 점도 내주지 않고 8회까지 117개를 던지며 완투했지만 시즌 8패째(11승)를 당했다. 방어율은 4.34로 올랐다. 존슨은 올 시즌 29피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 양 리그 통틀어 2위의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는 8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친정팀 양키스에 일격을 안기며 시즌 8승째(7패)를 따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