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LPGA 데뷔 첫 승…한국 7명 ‘톱 10’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2 08: 16

'그린의 패션모델' 강수연(29)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강수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327야드)에서 가진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강수연의 우승으로 세이프웨이 클래식이 한국 골퍼와 인연이 많은 대회임을 입증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한희원을 비롯해 송아리가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위타빅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왕관을 쓴 장정은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컵을 차지한 강수연에게 4타 뒤져 준우승을 했다. 또 박희정(미국명 글로리아 박)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 김주미가 8언더파 208타로 4위, 임성아가 7언더파 209타로 베스 대니얼과 함께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자그마치 7명의 한국골퍼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그야말로 강수연을 위한 무대였다. 1, 2라운드에서 계속 선두를 달렸던 강수연은 2, 4, 5, 7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냈고 아쉽게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잠시 주춤했지만 이미 강수연의 정상등극은 결정된 뒤였다. 강수연은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기분좋게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장정도 5, 6, 7,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4타를 줄여 강수연을 맹추격했지만 후반 14,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강수연을 4타차로 뒤쫓으며 3라운드를 맞이해 내심 대회 2연패를 노렸던 한희원은 전반에만 1타를 잃은 뒤 10번홀 보기와 14번홀 더블보기로 2타를 더 잃는 바람에 10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이밖에도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이 이날에만 5타를 줄이며 4언더파 212타로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고 정일미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3위, 김미현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또 김영이 2언더파 218타로 공동 53위, 안시현과 US 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미국명 버디 김)은 3언더파 219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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