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신인 우완 D.J. 홀튼(26)과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홀튼은 지난 14일 뉴욕 메츠 서재응과 맞붙어 패전투수가 된 전력이 있다. 또 같은 날 샌디에이고 박찬호도 휴스턴과의 홈경기 등판이 발표됐는데 역시 신인 우완인 아스타시오와 대결한다.
김병현과 동갑이지만 홀튼은 올 초 4월 10일에야 빅리그에 데뷔해 경력이 일천한 편이다. 22일까지 26경기에 등판했고, 그 가운데 12번 선발로 나섰다. 성적은 4승 7패, 방어율 5.24이다. 얼핏 김병현과 비슷한 성적이지만 투수 친화적인 다저 스타디움과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 필드의 차이를 고려하면 홀튼의 내용이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기다 홀튼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4일 메츠전에선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 6이닝 3실점(2자책)의 근래 들어 가장 나은 투구를 했으나 8이닝 1실점한 서재응에게 역부족이었다. 그 뒤 20일 플로리다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내리 6이닝 이상을 던져내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7월 5일 다저스전에서 비록 승리를 따내진 못했으나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따라서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잇달아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면서 시즌 10패째를 당한 김병현으로선 심기일전의 4승 도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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