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 5명, LPGA 무대 올해 데뷔 첫 승 진기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2 08: 41

22일(한국시간)강수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진기록이 탄생했다. 우선 강수연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무대 한국인 우승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는 것. 유난히 올시즌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한국 골퍼들은 강지민이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김주연(US여자오픈), 이미나(BMO 캐나다여자오픈), 장정(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 강수연이 모두 우승컵을 들었다. LPGA 투어에서 착실하게 성적을 쌓아가고 있는 '한국 여전사들'이 이로써 5년 연속 5승 이상을 거두게 됐다. 1998년에는 박세리가 US여자오픈을 비롯해 4승을 거뒀고 펄 신이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99년에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각각 4승과 2승을 올려 6승을 합작했다. 아쉽게도 2000년에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1승씩 거두는데 그치긴 했지만 2001년에는 5승을 따낸 박세리를 비롯해 박지은이 오피스디포에서 우승하고 박희정도 윌리엄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7승을 함께 일궈냈다. 또 2002년에는 5승을 거둔 박세리, 2승의 김미현을 비롯해 박지은, 박희정이 1승씩을 보태며 9승을 합작했고 2003년에도 박세리 3승, 한희원 2승, 박지은과 안시현이 1승씩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박지은 2승을 비롯해 박세리, 한희원, 김초롱이 나란히 1승을 올리며 다시 5승을 올렸다. 또 하나의 진기록은 올시즌 우승자들이 모두 데뷔 첫 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강지민의 경우 2003년 CJ 나인브릿지 대회에 출전하긴 했지만 2004년 2부리그인 퓨처스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LPGA에 명함을 내민 케이스고 김주연과 이미나는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각각 12위와 25위에 오르며 올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장정과 강수연은 늦깎이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99년 Q스쿨에서 37위를 기록해 2000년 조건부 출전권을 따냈던 장정은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미현과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며 부각을 나타냈고 2002년에는 메이저대회인 위타빅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강수연은 장정보다 더욱 어려운 길을 걸었다. 2000년 Q스쿨에서 49위에 오르며 2001년 조건부 출전권을 차지했던 강수연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2002년 Q스쿨에 재도전, 공동 7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풀시드 출전권을 따냈다. 2003년과 2004년 각각 6번과 3번의 '톱10' 진입에 그쳤던 강수연은 올시즌도 '톱10'진입보다 컷오프 탈락이 더 많았으나 결국 '고진감래' 끝에 LPGA 데뷔 첫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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