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서재응(28)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또 한번 선발 등판, 꿈의 '0점대 방어율'에 도전한다. 이로써 지난 20일에 이어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한국인 3인이 같은 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재응이 25일 뱅크 원 볼 파크에서 러스 오티스와 맞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오티스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포함, 빅리그 107승을 따내 통산 19승에 불과한 서재응을 압도하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처지가 반대다. 22일 현재 16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 7패 방어율 6.44로 극히 저조하다.
올해 애리조나 이적 첫 해인 오티스는 5월 19일 휴스턴전 이래 3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이후 7번의 등판에서 패전만 5번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최근 3차례 등판에서는 전부 5실점 이상을 했다.
이에 비해 서재응은 5승 1패 방어율 1.09로 오티스와 비교가 안될 만큼 위력투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 4연승에다 지난 7일 빅리그 복귀 이래 3차례 등판에서 전부 승리를 따내면서 23⅓이닝 1실점의 초특급투를 과시하고 있다.
25일 박찬호는 휴스턴전에, 김병현은 LA 다저스전에 각각 신인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또한 서재응으로서도 0점대 방어율 달성 여부와 개인 통산 20승이 걸려있어 의미가 깊은 등판이기도 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