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고 부자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괴물 좌완' 쓰지우치 다카노부(18) 영입전에 뛰어들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올 가을 드래프트에서 전부 쓰지우치를 1순위로 지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의 은 23일 '요미우리가 당초 방침을 바꿔 쓰지우치를 1순위 지명 후보로 올려놓았다. 이에 따라 최대 8개 구단이 쓰지우치를 놓고 경합을 벌일 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는 아예 '한신을 제외한 센트럴리그 5개 구단이 적극적이다. 퍼시픽리그도 소프트뱅크와 롯데가 평가가 높고, 나머지 구단도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동향을 전했다. 명문 요미우리부터 신생구단 라쿠텐까지 팔을 걷어부친 상태다.
따라서 쓰지우치의 행보가 결판날 오는 10월 3일 고교 드래프트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오사카 도인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쓰지우치는 지난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일본야구 사상 좌완 최고구속인 156km를 찍어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어 쓰지우치는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면서 1경기 19탈삼진 포함, 총 65개의 삼진을 잡아내 대회 역대 2위의 기록을 남겼다. 또 본선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최근 자신이 던진 10경기에서 연속 시속 150km를 찍는 괴력을 선보였다.
미국 일본간 야구협약의 사전접촉 금지 규정 탓에 적극적 구애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의 뉴욕 메츠나 미네소타 트윈스도 쓰지우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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