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과 김선우(28)는 내년에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현재로선 남을지, 떠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콜로라도 지역신문 의 칼럼니스트 링골스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라인업이 어찌될지 모르겠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김병현과 김선우의 불안정한 입지에 대해서 언급했다.
링골스비는 '콜로라도 구단은 김병현과 제이미 라이트 가운데 누구를 잡을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적어 열악한 재정 형편상 두 선발을 모두 품을 수는 없다는 점을 내비쳤다. 사실 콜로라도가 올해 김병현을 데려올 수 있었던 것도 전 소속구단 보스턴이 연봉의 거의 전부를 보전해줬기 때문이었다. 이어 링골스비는 경우에 따라선 (콜로라도가 두 투수를 모두 포기해) 둘다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콜로라도가 저연봉의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는 기조를 유지하는 점과 얼마 전 '150만 달러가 김병현의 적정 연봉'이라는 의 주장과도 맥이 닿는 대목이다.
아울러 링골스비는 그같은 사태가 실제 발생할 경우 그 대안으로 지목되는 김선우와 자크 데이도 잔류가 불투명하다고 썼다. 그 근거로 '올 시즌을 마치면 두 투수 모두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김선우나 데이나 잠재력은 보여줬지만 꾸준히 빅리그 선발투수로 입지를 굳혀 본 경험이 없다'고 언급했다.
물론 이 같은 주장이 그대로 실현될 지는 두고 봐야겠으나 적어도 김병현과 김선우에 뭉칫돈을 들여서까지 잔류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콜로라도 구단의 기류는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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