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밖 성적은 별 소용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3 10: 40

뉴욕 메츠 구대성이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전격적으로 마이너행을 통보받았다. 이에 나 등 일본 신문들은 '구대성 대신 다카쓰 신고가 그 자리를 메울 지 모른다'고 예상 보도했다.
그러나 는 23일 '좌완 릴리버 팀 해뮬렉이나 히스 벨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동향을 전했다. 아울러 윌리 랜돌프 감독도 "다카쓰는 9월 로스터 확대 때나 올리겠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로써 구대성과 다카쓰 외에 좌완 선발요원 이시이 가즈히사까지 한국과 일본 리그에서 나름의 업적을 쌓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세 명의 투수가 메츠 트리플 A 노포크에서 당분간 함께 하게 됐다. 구대성은 한화 시절, 다승과 구원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통산 150세이브를 올렸다. 다카쓰는 일본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260세이브) 기록 보유자로 야쿠르트 시절 '미스터 제로'란 애칭을 얻을 정도였다. 이시이 역시 야쿠르트 시절 방어율이나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정작 메츠서 아시아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남아있는 투수는 서재응 한 명뿐이다. 서재응은 복귀 후 3연승에 방어율 1.09란 특급투로 선발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지 언론은 '스티브 트랙슬이 로테이션에 들어와도 서재응이 아니라 빅토르 삼브라노 자리일 것'이라고 예상할 정도다.
서재응은 인하대를 거쳐 바로 미국으로 건너온 투수다. 미국 밖에서 쌓은 그 어떤 화려한 커리어보다 지금 당장의 구위나 잠재력을 중시하는 메이저리그의 매커니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