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여름 방학' 끝, 24일 후기리그 킥오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3 11: 32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가 45일간의 지루한 '여름방학'을 끝내고 24일 후기리그를 시작한다. 대전 월드컵 구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대구 FC의 경기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광주 상무-FC 서울의 광주 경기, 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울산 경기, 포항-전북 현대의 포항 경기, 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의 부산 경기, 전남-부천 SK의 광양 경기 등 모두 6경기가 24일 동시에 열린다. 이미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지난달 10일 끝난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티켓 3장 중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후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2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이 때문에 전기리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인천과 울산의 경기가 후기리그 개막전의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삼성 하우젠컵과 정규리그 전기리그에서 1-0의 승부를 주고 받은 양팀이지만 울산이 역대 통산 성적에서 5전 3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울산으로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J리그에서 돌아온 이천수와 최성국이 가세한 것이 장점이다. 이천수와 최성국은 마차도와 '스리톱'을 이뤄 인천과의 홈 개막전을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인천 역시 11골을 합작한 용병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와 셀미르를 앞세워 '울산 타도'에 나서지만 마니치가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걸린다. 한편 '명가 재건'을 노리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도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과 맞붙는다. 전기리그에서 주전의 잇따른 부상으로 9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긴 수원은 송종국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또한 김남일이 예상대로 9월 중순에 가세한다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부산 역시 이성남 등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전기리그 우승팀이 후기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징크스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신경써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으로 후기리그에서 힘든 행보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서울은 홈에서 열렸던 전기리그 맞대결에서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3-5로 진 광주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전기리그서 우승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부산 선수들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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