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투수들인 김선우(28)와 김병현(26)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가 '안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중견수 래리 빅비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영입한 빅비는 지난 21일 경기 도중 오른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콜로라도는 빅비 대신 마이너리그에 있던 기대주 추 프리먼을 빅리그로 호출했다.
이로써 콜로라도 구단은 올 시즌 선발투수부터 시작해 외야수까지 전포지션에 걸쳐 주전급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돌림병'처럼 부상이 번져 팀 성적이 내셔널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대만 출신의 차오진후이를 시작으로 선발투수였던 숀 차콘, 제이슨 제닝스, 포수 토드 그린, 1루수 토드 헬튼, 2루수 애런 마일스, 유격수 클린트 밤스, 3루수 개럿 앳킨스, 그리고 이번에 외야수 빅비까지 전포지션에 걸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한 번씩 올렸다.
현재도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선발 투수 제이슨 제닝스와 마무리 투수 차오진후이, 유격수 밤스 등은 아직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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