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재럿 라이트, 모처럼 '몸 값'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3 13: 57

오랜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허송세월해 '먹튀'로 취급받던 뉴욕 양키스의 우완 선발 재럿 라이트(30)가 모처럼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라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물론 수비수들의 호수비 덕을 보기도 했지만 지난 4월 어깨 부상으로 94게임 이상을 쉰 뒤 가진 첫 번째 홈경기서 호투,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발진이 무너진 양키스에 라이트의 복귀전 호투는 '단비'와도 같다. 라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라이트는 지난 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부활한뒤 지난 겨울 뉴욕 양키스와 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양키스는 부상에서 재기한 라이트와 3년 2100만달러(한화 약 210억원)의 대박 계약을 안겨주면서도 부상재발시에는 연봉을 깎는 마이너스 옵션의 조건을 달았다.
라이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기대주로 각광받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시들해졌다가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반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15승 8패, 방어율 3.28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트가 시즌 막판 팀에 기여하며 '먹튀'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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