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전 대표팀 감독, "협회, 장기적인 안목 결여"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8.23 16: 26

1994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또 다시 정문일침을 가했다. 김호 전 감독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23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협회가 장기적인 안목이 아닌 월드컵 대표팀 위주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한국 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의 육성을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을 대표팀에 뽑음으로써 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감독은 "현재 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이후 행정을 공개적으로 바꾸는 등 변신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폐쇄적인 행정 때문에) 결국 이러한 결과가 온 것이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을 기회가 오면 감독에 취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1994년 당시 미국 월드컵의 감독을 맡았지만 당시 협회 행정에 내가 맞지 않아 결국 그 때 그만뒀다"고 말해 현재 협회 체제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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