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 붙잡고 싶은데 돈이 문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4 09: 38

콜로라도 현지 언론에서 잇달아 '김병현 없는' 2006시즌 선발 마운드 구상이 나오고 있다.
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과 제이미 라이트 둘 중의 한 명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더니 24일에는 도 가세했다. 이전에 '김병현의 적정 연봉은 150만 달러'라고 주장한 바 있는 이 신문의 칼럼니스트 트로이 랜크는 팬의 질문에 답해주는 형식의 'rockies mailbag' 코너에서 내년도 콜로라도 선발 5인을 언급하면서 김병현의 이름을 제외했다.
랜크는 내년 선발 후보로 '제이슨 제닝스-제프 프랜시스-애런 쿡-자크 데이'를 거명했고 나머지 한 자리는 '베테랑 선발'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콜로라도 구단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신분이 되는 김병현과 재계약만 이룰 수 있다면 그 자리를 맡기고 싶어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시 말해 김병현의 몸값이 문제이지 선발요원으로서의 실력은 검증이 끝났다는 소리로 풀이된다. 물론 보스턴이 거의 전액을 부담하고 있으나 올해 연봉만 657만 5000달러에 달해 팀 내서 간판스타 토드 헬튼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김병현이 얼마나 눈높이를 낮추느냐가 잔류의 관건이 되는 셈이다.
같은 날 역시 '제닝스-프랜시스-쿡은 내년에도 선발로 간다. 다만 FA가 되는 김병현과 라이트를 붙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또다시 언급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김병현이 라이트보다 나이가 젊은 점과 라이트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 성적(방어율 6.91)이 원정경기(4.48) 때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저예산 기조 하에 마이너리그 팜의 젊은 유망주들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콜로라도는 김병현을 잡는 데 실패하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와 는 현재 자크 데이와 5선발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김선우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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