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8.뉴욕 메츠)의 대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뺏긴 스티브 트랙슬(35)이 결국 불펜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와 뉴욕 지역 신문 등은 24일(한국시간)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할 예정인 트랙슬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았다. 는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24일 트랙슬을 등록시킬 것이고 그를 불펜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랜돌프 감독은 그러나 199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는 1⅔이닝을 던진 게 전부인 트랙슬을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고 다소 애매한 단서를 달았다. 일단 불펜으로 보내되 빅토르 삼브라노가 부진할 경우 그를 대체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랙슬은 "선발로 던질지 불펜으로 던질 지 아무 말도 들은 게 없다"며 "불펜에서 10분안에 몸을 풀 수 있겠냐"는 질문엔 "절대 못 그럴 것이다. 구단도 그걸 안다"고 답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랜돌프 감독,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 면담을 가졌던 트랙슬은 구단이 자신의 문제를 좀더 잘 다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물음엔 부인하지 않고 "노 코멘트"라고 답해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