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1)가 '제국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36)와 뉴욕 양키스를 살렸다. 2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마쓰이는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한 리베라가 적시타를 맞고 실점, 3-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마무리 미겔 바티스타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20호)을 터뜨렸다. 극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양키스는 이어 호르헤 포사다와 로빈슨 카노가 볼넷을 고른 뒤 데릭 지터가 고의4구로 출루, 2사 만루에서 펠릭스 에스칼로나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오클랜드와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를 이뤘던 양키스는 69승55패로 이날 디트로이트에 1-4로 패한 오클랜드(68승56패)를 밀어내면서 이날 탬파베이를 꺾고 6연승을 달린 2위 클리블랜드(70승56패)와 승차 없이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가 됐다 토론토 선발 조시 타워스에게 묶여 5회까지 0-2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와 7회 한 점씩 뽑아 동점을 이룬 뒤 다시 2-3으로 뒤지던 8회말 버니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두 번째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9회초 리베라가 등판했지만 올랜도 허드슨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내준 2사 2루에서 리드 존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마쓰이가 쇄도하며 홈으로 전력 송구했지만 간발의 차로 허드슨이 홈을 밟았다. 마쓰이의 한방 덕에 패전을 면한 리베라는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방어율은 1.52로 올라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