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의 쾌투에 밀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눈 앞에 두고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불투명하던 베테랑 우완 투수 스티브 트랙슬(35)이 불펜 대신 '단 한 번 선발등판'을 가질 전망이다.
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이 트랙슬을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펜 기용에서 하룻만에 선발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윌리 랜돌프 감독은 마이너리그 재활투구 기간이 끝난 트랙슬을 어쩔 수 없이 복귀시키면서 불펜에 비상대기 선수로 남겨 놓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한 우완 선발 크리스 벤슨에게 휴식을 더 주기 위해 트랙슬을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메츠 홈페이지는 '트랙슬의 다음 선발 등판여부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 이번은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 벤슨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더 주기 위한 조치일 뿐 트랙슬이 벤슨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메츠 구단은 트랙슬을 '1회용 선발'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불펜 투수 경험이 없어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트랙슬로선 한 번만 주어진 기회이지만 최상의 투구로 인상적인 모습을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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