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래도 올 시즌 선발 한 명을 건지는 수확을 올렸다. 빅리그 2년차인 우완 크리스 영(26)이 주인공이다. 지난 겨울 NBA 새크라멘트와 경쟁 끝에 빅리그에 주저앉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붙박이로 자리를 잡은 영이 다시 한 번 '추락하는' 텍사스를 살려냈다. 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이 6-4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영의 호투 덕분에 텍사스는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영은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방어율은 4.52를 마크하고 있다. 크리스 영은 이날 일본출신의 시애틀 간판타자인 이치로에게 1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이웃 라커를 쓰며 절친한 사이였던 영은 선발진이 붕괴된 텍사스에서 그래도 꾸준하게 버티고 있는 붙박이 선발이다. 영은 8월 들어 급격하게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텍사스에서 '연패막이'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며 8연패의 늪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올해가 첫 풀타임 빅리거이자 선발인 영은 전반기에서 잘나가다 후반기 들어 피로누적으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커브볼이 다시 살아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영이야말로 텍사스가 올 시즌 거둔 최대 수확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